경제

농식품부, 8월 장마 등 영향으로 높았던 농산물 가격, 9월 상순 이후 안정화 전망

마민석 2020-09-04 (금) 12:28 3년전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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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성수기 수급 불안 우려 크지 않아 -  

농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통계청, 9.2.)이후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상이변 등 특이사항이 없다면 9월 상순을 지나면서 가격은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8월 소비자물가동향 조사 결과, 통계청(9.2.) >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7% 상승

O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25.5%, 전년동월대비 28.6% 상승

O 신선과일은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7.2% 상승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농산물 가격 급등은 7~8월에 걸친 긴 장마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공급이 감소했던 상추, 깻잎, 오이, 애호박 등 시설채소의 일시적 가격 급등이 주 원인이었으나 장마 이후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가격은 8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도매가격 지수 : (3)105.1 (5)110.5 (7)114.7 (8.)123.6 (8.)113.9

< 주요 시설채소 도매가 추이 >

* 애호박 : (평년 8) 17,235/20, (8.) 36,313 (8.) 55,436 (8.) 25,302

* 청상추 : (평년 8) 27,778/4kg, (8.) 56,682 (8.) 68,795 (8.) 30,503

* 깻 잎 : (평년 8) 15,782/100, (8.) 35,505 (8.) 45,460 (8.) 34,989

* 오 이 : (평년 8) 56,808/100, (8.) 50,633 (8.) 75,416 (8.) 78,961

배추, 사과배 등 주요 추석 성수품의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현재 출하중인 배추는 강릉, 평창, 태백 등 해발 800m 이상의 랭지에서 재배중이며, 비탈면이 대부분인 고랭지 특성상 물빠짐이 원활해 강우 등으로 인한 피해는 작으나,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 고랭지 배추 : 재배면적 4,669ha(평년비 7%), 생산량 355천톤(평년비 10%)

* 도매가격 : (7) 3,474/포기 (8.) 4,113 (8.) 5,701 (8.) 6,206(전년비 142%, 평년비 38%)

고랭지배추의 특성상 산지 우천시 출하 작업이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가격 등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농식품부는 정부비축물량,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채소가격안정제 운영* 등을 통해 수급을 안정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 정부비축 3.2천톤(2.6천톤 방출), 출하조절물량 91.5천톤, 채소가격안정제 37천톤

전년보다 18일 정도 늦은 올해 추석을 겨냥해 정식한 물량 감안시 9월 중하순 출하량은 평년수준 회복될 것으로 예*되어 석 전에는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출하량(천톤/평년비) : (9.) 54(6.4%) (9.) 53(0.4%) (9.) 47(0.6%)

무는 장마 이후 고온 등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다소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나

* 고랭지 무 : 재배면적 2,427ha(평년비 1%), 생산량 216천톤(평년비 5%)

정부비축물량, 채소가격안정제 *을 통해 수급상황을 관리중이며 추석 성수기를 겨냥해 정식한 농가의 출하물량 감안시 9월 중하순경에는 출하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비축 1.5천톤(150톤 방출), 채소가격안정제 44천톤 등

** 출하량(천톤/평년비) : (9.) 27(7.7%) (9.) 27(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