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쑥 호랑이 만들어서 액운 막아요… 단오맞이 세시풍속 행사 ‘시시때때 세시풍속’ 개최

마민석 2023-06-12 (월) 15:47 10개월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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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 세시풍속포스터

 

6월 단오(端午) 명절 맞아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우리놀이터에서 열려

세시풍속 일러스트 전시, 단오 체험, 계절 공예 등 전통생활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우리의 전통 명절인 단오(음력 55)를 맞아 620()부터 25()까지 총 6일간 고양어린이박물관 1층 우리놀이터-고양[1]에서 시시때때 세시풍속전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시시때때 세시풍속행사는 공진원에서 추진하는 세시풍속 맥잇기사업의 일환으로,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재발견하고 일상에서 다시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단오와 추분을 주제로 봄, 가을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책 매일매일 세시풍속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시, 단오 주제와 관련된 상시 체험 이벤트와 주말 특별 프로그램인 계절 공예로 구성됐다.
시시때때 세시풍속전시는 대한민국 각지의 세시풍속을 사계절의 절기마다 체험할 수 있는 24개의 세시풍속을 다룬다. 매일매일 세시풍속’(고성배/닷텍스트)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시 구조물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우리가 모르던 세시풍속에 진행되는 놀이, 음식, 의례 등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또한 전시와 같은 공간에서 상시 체험 행사로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랑이 그림에 쑥으로 꾸며 족자를 만드는 쑥 호랑이 만들기’, ()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색칠할 수 있는 토퍼에 복() 새기기’, 윷을 세 번 던져 하루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윷점 하루 운세 보기가 있다.
더불어 주말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총 4회 동안 나만의 단오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인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가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닥나무로 직접 한지를 만드는 이종국 장인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한지 부채를 체험해볼 수 있다. 사전 접수인 주말 특별 프로그램 외에 다른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은 단오를 주제로 쑥 호랑이 만들기, 토퍼에 복() 새기기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전통생활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 우리놀이터: 전통놀이현대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양주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경기도 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서울시 국립민속박물관 전주시 우리놀이터 마루달 등 전국 총 6곳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