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 우울’ 극복에는 한류 콘텐츠가 ‘딱’

마민석 2020-09-24 (목) 20:06 3년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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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국제 콘텐츠 공모전 사상 최대 170개국 작품 총 42,110건 접수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0’ 접수를 마감한 결과, 170개국에서 작품 총 42,110건이 출품돼 역대 최다 참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토크토크코리아 2020(Talk Talk KOREA 2020):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공모 주제별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2014/ 7). 매년 한류 스타를 통해 공모전을 홍보하고, 시의성 있는 특별 주제를 선정해 외국인들의 지속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음.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 재확인

지난 515()부터 915()까지 약 4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작년 32,519건에 비해 9,591건이 늘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속에서 한국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케이-방역에 따른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 증대, 공모전 누리집을 8개 언어로 운영하는 등 참여 대상과의 통 강화, 해문홍이 운영하는 외국인 명예기자단을 포함한 3천여 명의 해외 연계망 적극 활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15초 내의 짧은 동영상(틱톡)을 활용해 참여하는 분야(나를 바꾼 한류)에 접수된 작품들이 모두 합쳐 5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공모전 기간 온라인 확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품작 수는, 대륙별로는 아시아-유럽-남미-북중미-아프리카 순으로, 국가별로는 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페루 순으로 많았고, 특히 인도키스탄(아시아) 및 루마니아(유럽) 등의 국가에서 응모 수가 전년 대비 3 이상 늘었다. 인도네시아(아시아)와 멕시코(북중미), 페루(남미) 같은 지난 공모전 참여 상위 국가의 응모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한류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 확인됐다.

공모전의 주제별 접수 결과, 일반 주제(6)한국 관련 사물 찍기, 나를 바꾼 한류, 한국 관련 독특한 경험, 한국대중음악(케이팝) 커버춤·커버곡, 한국의 장점, 한국어 단어 소개 순으로 많이 접수되었다. 특별 주제인 코로나19 함께 극복은 길지 않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1,242건이 접수됐다.

이 중 한국 관련 사물 찍기 부문에서는 한국의 밤과 화려한 골목의 습을 찍은 사진이, 한국 관련 독특한 경험 부문에서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단어 소개 부문에서는 대박이나 꿀잼같은 친근한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특별 주제였던 로나 19 함께 극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에서의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작품들이 접수돼 범세계적인 화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온라인 생중계 시상식 통해 당선작 123건 발표, 다양한 상품 제공

해문홍은 출품작 중 내부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일반주제 각 20건과 특별주제 3건 등 작품 총 123건을 선정해 10월 말, 온라인 생중계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 1등 수상자 6명에게는 특별 제작된 케이(K) 버튼과 함께 2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수여하고 2~6등에게도 스마트폰, 블릿 피시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에서 진행

당선된 작품들은 공모전 누리집(www.talktalkkorea.or.kr)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그간 국내 및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던 당선작 전시는 언제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우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감염병 세계적 유행(Pandemic) 시대에 한류 콘텐츠로 전 세계를 위로(K-Healing)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