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원도의 맛과 역사를 담은 음악극 ‘냉면 한그릇 후루룩 넘기듯’ 춘천·인제 공연 개최

mamax 2025-10-15 (수) 12:17 8시간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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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그릇 후루룩 넘기듯포스터(제공=극단 파람불)

 

평양냉면과 코다리냉면, 두 집안의 신경전 속에 숨겨진 75년의 비밀

웃음과 눈물, 음악극으로 되살아나는 강원도의 근현대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선정작

 

강원도의 맛과 역사를 담은 음악극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넘기듯10월 강원도 춘천과 인제에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018()~19() 춘천 인형극장, 1025()~26()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진행되며, 토요일은 오후 3·7,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관객을 만난다. 러닝타임은 75분으로,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음악극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넘기듯은 속초 냉면 골목을 배경으로 두 냉면집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평양냉면집과 코다리냉면집의 끝없는 신경전은 단순한 장사 싸움처럼 보이지만, 그 갈등의 뿌리에는 1950부월리 학살사건이라는 비극이 숨어 있다. 당시 사건은 오랫동안 지역민의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었고, 이번 작품은 그 아픈 기억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다.

공연은 유쾌한 신경전과 코믹한 대사로 웃음을 자아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드러나는 진실은 관객의 마음을 깊이 울린다. 음악극 형식을 통해 인물들의 서사를 노래와 장면으로 엮어내며, 한 그릇의 냉면처럼 시원하고 진한 감정을 선사한다. 관객은 웃다가도 어느 순간 시대의 아픔과 마주하게 되고,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무대 경험을 하게 된다.

음악극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넘기듯은 강원도의 근현대사를 무대에 담아내면서도 단순한 역사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강원도 속초라는 지역이 품은 삶과 목소리를 생생히 되살리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춘천과 인제를 시작으로 강원도 순회 및 전국 순회 공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도의 이야기가 더 많은 관객들과 공유되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예술적 성취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번 작품은 극단 파람불이 주최·제작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년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연출은 이치민(LEE JEE YOON)이 맡았으며, 프로듀서 김강석, 작곡 홍정기, 안무 남현우, 무대 디자인 송지인, 조명 남궁진, 음향 주영호, 영상 박동일 등 각 분야 전문 스태프가 합세했다. 출연에는 조은진, 방원식, 류창우, 김기분, 김강석, 전시연, 김윤환, 박다혜 등 17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넘기듯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지역민의 아픈 기억을 함께 치유하는 예술적 시도가 될 것이다. 지역의 아픈 기억을 예술로 풀어내는 이번 음악극은 강원도와 전국의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네이버 예약과 NOL티켓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강원도민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극단 파람불 공식 SNS와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136153...

웹사이트: http://www.instagram.com/param_bul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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