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22일부터 정부합동 특별점검단 다시 운영”

마민석 2021-11-19 (금) 12:22 3년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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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거점·전담병원 병상 650개 이상 추가확보의료인력 지원체계도 마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방역현장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있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정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속한 병상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차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장은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줄일 수 있도록 지난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 영업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백신 접종은 전날까지 전 국민의 78.6%가 완료했다.

2차장은 요양시설 입소자와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 접종효과 감소에 따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정부와 자치단체는 전국 요양병원·시설에서 진행 중인 자체 추가접종이 속도감 있게 시행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시··구별 예방접종 신속대응팀을 통한 방문 접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가접종 예약을 지원하고 거주지에서 접종 장소까지의 교통편 제공 등 이동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고, 다음 주부터는 각급학교의 전면등교가 예정돼 있어 10대 청소년층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과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