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증가, 예방수칙 준수 당부

마민석 2020-09-03 (목) 13:23 3년전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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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하기

- 어패류 익혀먹기, 바닷물 접촉주의(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어패류 5이하 저온보관 및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2020831일 기준 신고환자 37명으로 전년 동기간 17명 대비 2.18배 증가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매년 8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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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15’19) 월별 평균 및 ’20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신고 현황>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2020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환자 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가급적으로 5이하로 저온 저장, 85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특히, 만성간질환자,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