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청, 복지부와 협업해 더 강화된 119안심콜서비스 제공한다

마민석 2021-03-10 (수) 13:23 4년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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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청장 신열우)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에게도 119안심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응급안전안심서비스 : 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에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가스사고 등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

 

이전에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에게 응급상황이 생기면 119로 신고만 가능했지만 이번 협업으로 구급대원이 출동시 대상자의 병력,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만 명을 119안심콜서비스에 등록했으며 2022년까지 20만 명을 추가로 등록할 계획이다.

소방청 119안심콜서비스는 20089월부터 시작해 20213월 현재 55만여 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까지 313천여 건의 신고 건수가 있었다.

구급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사람(본인 또는 자녀 등 대리인) 누구나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http://119.go.kr)’을 통해 개인정보(전화번호 등)와 병력, 복용 약물 등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119로 신고(지역 구분 없이 가능)하면 입력된 정보가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전달되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서울에서 80대 남성이 호흡곤란이 있다는 신고에 구급대원이 등록된 정보를 확인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실시 후 환자가 평소에 내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과도 연계해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자 정보의 빠른 현행화가 가능해져 그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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