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

마민석 2023-09-14 (목) 19:15 1년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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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설비
.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방사성 농도를 측정하면서 보관하는 방류 전 탱크들이다.

 

국무1차장 도쿄전력, K4탱크 중 BCA탱크군 순으로 방류 계획 제시

정부는 1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가 종료된 가운데, “앞으로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 공개 자료에 기반해 이 같이 설명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K4탱크(방류직전 탱크BCA탱크군 순서대로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2·3차 방류 대상인 C탱크군과 A탱크군에는 오염수가 각각 약 7800씩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의 자료에 따르면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는 C탱크군이 리터당 약 14만베크렐, A탱크군이 리터당 약 13만베크렐이며 그 밖의 핵종별 농도는 분석 단계에 있다.

그리고 4차 방류는 1차 방류를 마친 B탱크군에 다시 오염수를 주입해 측정을 마친 뒤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B탱크군에 유입될 오염수는 일반 저장탱크인 K4-E탱크군에 저장된 4500, K3-A탱크군에 저장된 33007800.

이에 도쿄전력은 두 저장탱크에서 유입돼 혼합된 오염수의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21만 베크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까지 모두 31200를 방류해 삼중수소 5조 베크렐(Bq)이 해양으로 배출되는데, 이는 연간 삼중수소 배출 한도인 22조 베크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차장은 지금까지 설명드린 도쿄전력 측 계획은 실제 방류 진행 과정에서 수정 또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계기 시에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차장은 “4차 방류 종료 시점과 관련해 언론보도 등에서 올해내년 3이라는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이는 도쿄전력이 4월에 시작해 3월에 끝나는 일본의 회계연도개념을 사용하고 있어 발생한 표현상의 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서로 다른 시점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면서 관련 보도를 접하실 때 혼동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