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도태 복지차관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증가 이어질 수도”

마민석 2020-11-04 (수) 14:42 4년전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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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 주말 핼러윈·단풍여행·인플루엔자 유행 우려 등 위험요인 상존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4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폭발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 주말 핼러윈과 단풍여행 등 이동량 증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한 인플루엔자 유행우려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국민 한 분, 한 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1총괄조정관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백 명을 넘나들고 있다주점과 음식점, 가족 모임, 학교와 학원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2일 기준 서울 음악교습학원(21), 경기 광주시 가족모임(21), 원주시 일가족(32), 아산 기공사업체(23), 대구 예수중심교회(30) 등 일상공간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총괄조정관은 식당과 주점, 음악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감염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번거롭더라도 식사 전후, 목욕탕이나 체육시설의 탈의실 등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곳까지는 최대한 착용을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오랫동안 체류하면 감염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불요 불급한 모임이나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해주시고, 불가피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면 가림막이나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가게를 선택해 가능한 짧게 머물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91만 건, 정보제공 171만건 등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부처와의 심리지원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걷기 등 적당한 신체활동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영상통화를 활성화하는 등 마음건강 캠페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부처와 지자체, 언론 등 민간에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마음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내주시기 바란다아픔과 외로움은 함께 나누고 서로의 일상을 격려하며 힘든 시기를 다함께 같이 이겨나가자고 호소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