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당국 “오미크론 정점 찍고 감소세…중환자도 4월 감소세 전망”

마민석 2022-03-29 (화) 12:21 3년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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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진, 2주내 30만명 미만·4주내 20만명 미만 예측신중한 관찰 필요

중환자 최대 1300~1680명 예측위험도 매우 높음’, 오미크론 검출률 10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28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했다향후 예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국내·외 연구진들이 323일까지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점 이후의 감소폭에 대해서는 연구진 사이에 편차가 크므로 향후에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재원 중 중환자는 4월에 감소세 전환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된 가운데, 34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지난 323일까지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에 따르면 11개 기관 중 9개 연구진은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점 이후 감소 폭에 대해서는 연구팀별로 편차가 컸다. 11개 기관 중 6개 연구진은 2주 이내 30만명 미만으로, 7개 기관 중 4개 연구진은 4주 이내 20만명 미만의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재원중 중환자의 경우 4월이 되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34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인 가운데,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부담은 여전히 크고 고위험군과 사망자 지속 증가 등 향후 발생의 불확실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판단했다.

특히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감소했으나 지속 발생 중인만큼 사망자도 지속 증가할 우려가 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중 BA.2형 점유율 증가 및 우세종화, 등교 확대, 사적모임 증가, 예방접종 참여율 정체 등으로 정점 이후에도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확진자가 감소하더라도 긴 기간 유행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일정기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 본부장은 여전히 고연령층, 미접종자, 기저질환자의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미접종자께서는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서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은 미접종자에 비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0~80대 이상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관리, 조기진단 등을 통해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발생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043-719-9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