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출생자 수 전년대비 3.1% 증가…9년만에 반전

마민석 2025-01-04 (토) 14:29 5개월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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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신생아실 앞에서 산모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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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242334남아 123923, 여아 118411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2334명으로 2023년 보다 3.1% 늘어나 9년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결과에 따르면 출생(등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남아의 출생등록은 123923명으로 여아 11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다.

다만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8423명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118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는데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여자가 남자보다 22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 46.5세가 남자 44.2세 보다 2.3세 더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연령 45.3세에 비해 수도권 44.3세는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 45.9세는 0.6세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연령이 수도권 보다 1.6세 높았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6370명으로 17.0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60(15.27%), 40(15.08%), 70대 이상(12.94%),  30(12.93%), 20(11.63%), 10(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이중 남자는 50(17.22%), 40(15.40%), 60(15.10%), 30(13.56%), 20(12.16%), 70대 이상(10.94%), 10(9.31%), 10대 미만(6.31%) 순이었다

여자는 50(16.78%), 60(15.43%), 70대 이상(14.93%), 40(14.76%), 30(12.31%), 20(11.10%), 10(8.73%), 10대 미만(5.95%) 순으로 많았다.

여자 100 명당 남자 수인 연령대별 성비를 보면, 30대가 109.2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108.59), 10(105.71), 10대 미만(105.09), 40(103.41), 50(101.77), 60(97.03) 순이며 70대 이상이 72.62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4118928세대로 2023년 대비 204077세대인 0.85%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이었다

특히 1인 세대와 2인 세대, 3인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감소했는데,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추월했다

이밖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확대됐고, 주민등록 인구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4곳과 기초 54곳이었다

구체적으로 2023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63864), 인천(23600), 충남(6455), 세종(4160) 4곳이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이동자 수는 4년 만에 증가했고, ·도간 주민등록 인구이동은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연령대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4곳은 전연령대에서, 충북은 20, 10대 이하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순유입됐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였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면서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업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