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전산업생산 3.2%↑…1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마민석 2021-12-30 (목) 16:43 3년전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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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7년만에 최대 10.9% ↑…소매판매 외 주요지표 모두 증가

 

올해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부문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특히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201411월 이후 7년만에 최대폭인 10.9% 증가하는 등 소매판매를 제외한 생산·투자 등 주요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0‘202111월 산업활동동향브리핑에서 소비를 제외한 주요 지표들이 전월보다 호전되면서 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11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5.1%, 서비스업 2.0%, 공공행정 5.5%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3.2% 증가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의복과 모피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11.3%, 반도체 4.5% 증가 등으로 전월비 5.1%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인 등에서 0.4% 줄었으나 숙박·음식점에서 5.6% 늘어 전월비 2.0%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1%로 전월비 4.0%p 상승했고,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0.2% 감소하고 출하는 5.1%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인 재고율은 115.2%로 전월비 6.1%p 하락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1.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각각 10.1%13.6% 늘어나 전월에 비해 10.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9.2% 늘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 및 공공 발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25.0%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는 감소했지만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2.4% 증가했다.

한편 경기 부문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면서 전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와 경제심리지수는 증가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에 비해 0.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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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어 심의관은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했고, 지출에서 소매판매는 감소했지만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증가 전환하면서 전월보다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0), 통계청 산업동향과(042-481-2157), 서비스업동향과(042-481-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