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취업자 31만 4000명 늘었다…13개월만에 증가 전환

마민석 2021-04-14 (수) 11:55 3년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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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기저효과, 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회복세 지속 위해 정책역량 집중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 이상 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2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4000명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3(-195000)부터 올해 2(-473000)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던 취업자 수가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15일 이후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지난해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7%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 고용률은 43.3%1년 전보다 2.3%p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자는 121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3%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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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월 고용 동향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1000, 7.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4000, 9.0%), 건설업(+92000, 4.7%)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8000, -4.8%),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1000, -5.9%), 숙박 및 음식점업(-28000, -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08000, 임시근로자는 206000, 일용근로자는 41000명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000명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4000,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감소했으나 30, 20대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36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000명 줄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3월 고용동향과 관련, “수출·내수 개선으로 민간 일자리가 회복되면서 후행지표인 고용도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최근 회복세가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지속·확대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042-481-2265),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정책기획과(044-215-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