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 대통령 “임기 내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 기틀 다지겠다”

마민석 2020-12-11 (금) 13:55 4년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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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생방송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50 탄소중립 비전선언 대국민 연설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서 강력 추진

기후위기 대응, ‘포용적·지속가능 성장기회로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

흑백영상 연설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표현 등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대국민 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지상파 등 6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연설은 영어로 번역돼 해외 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송출된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 뉴딜‘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3대 방향으로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강력 추진 및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계층이나 지역 없는 공정한 전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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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연설은 탄소 저감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기 위해 컬러 영상의 1/4 수준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화면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역시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고 나와 이웃,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 환기를 위해 문 대통령의 연설은 흑백 영상으로 제공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