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궁-Ⅱ’ UAE에 첫 수출…단일무기로는 최대액

마민석 2022-01-17 (월) 11:22 3년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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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6(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열린 천궁-(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사업계획서 교환 모습을 지켜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문재인 대통령,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세계에 K-방산 우수성 알려추가 후속 협력사업 촉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16(현지시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M-SAM2) 사업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한국의 방산 수출 사상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다.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이날 오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UAE 국방부 조달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Tawazun)과 천궁-사업계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계약서 교환은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에 체결된 M-SAM2 계약은 UAE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방산 협력의 성과라며 “UAE는 한국이 개발한 우수한 방공 전력인 M-SAM2의 최초 도입국이며, M-SAM2UAE 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UAEM-SAM2 획득 사업은 2019년 말 UAE의 고위관계자 방한 시 최초 협력 의사를 밝힌 후 약 2년간 업체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계약에 이르게 됐다“20217월 한국에서 실행한 품질 인증 사격 시험에 UAE의 공군협상단이 초청돼 실제 품질 인증 사격을 참관했고 본격적인 협상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수한 성능을 가진 M-SAM2의 수출 성공은 단일 무기체계 최대 규모로 전 세계에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추가적인 후속 협력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M-SAM2는 우방국인 UAE와 방산 협력 및 양국의 미래 지향적 국가 안보 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