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백신 물량 최대한 효과적 활용…접종목표 달성 앞당길 것”

마민석 2021-08-10 (화) 11:51 2년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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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소수 해외기업에 백신 의존, 세계적 불확실성 여전국산백신에 더 속도

 

문재인 대통령은 9코로나19 백신을 소수의 해외 기업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반드시 접종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전 36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집단 면역의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백신 접종의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문제라며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국민 여러분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시행한 고강도 방역 조치가 확산세를 꺾지는 못했어도 급격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는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강도 방역 조치가 연장되면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추경 집행을 통해 신속히 피해를 지원하고 금융 부담과 애로를 덜어드리는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