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기자도 “한국은 코로나 극복 세계 챔피언”

마민석 2021-06-15 (화) 11:52 2년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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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 국민 협조·ICT 적극 활용 등 방역 모범비결 소개

   

알렉산데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14(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방역 조치와 코로나의 통제 등에 대한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이슈, 코로나 팬데믹이라든가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코로나 전처럼 활발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문 대통령과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 대통령께 축하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은)코로나를 잘 극복해 나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 한 오스트리아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월드 챔피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오스트리아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전문가 의견 존중 국민 협조 ICT 등 진보된 기술 적극 활용 등 세가지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방역과 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이나 과학적인 의견에 따라서 판단돼야지 정치가 그것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예를 들면 마스크 착용은 국민들이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시행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ICT 같은 진보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ICT 기술을 활용해서 확진자의 동선, 확진자와 만난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면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전제가 있다자칫하면 개인정보를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는 가운데 방역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필요한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이런 정책들이 성공했기 때문에 국경 봉쇄나 지역 봉쇄를 일체 하지 않고, 일체의 락다운 없이 성공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었다또 방역의 성공 덕분에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