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향한 큰 걸음 준비하겠다”

마민석 2021-06-06 (일) 22:59 2년전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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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66회 현충일 추념사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반드시 바로 잡겠다

제대군인들, 생계걱정 없이 구직활동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현실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6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과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이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간 헌신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보훈 급여금으로 인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가 묻혀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웃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고 공동선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면서 과로로 세상을 떠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의사상자 묘역 최초 안장자인 채종민 등 의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생활의 불편을 견뎌주시는 국민들, 방역과 백신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의료진 역시 이 시대의 애국자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영령에 대한 추모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예를 바치고 국가의 책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또 올해는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3원 연결해 추모의 의미를 극대화했고,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은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추고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향후 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