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총리 “한미 정상회담 유례없는 성과…후속조치 이행에 만전”

마민석 2021-05-25 (화) 13:45 2년전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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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특정 백신 선호해 접종 미루면 9월말 이후에나 가능그때도 선택은 어렵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관계 부처는 유례 없는 성과를 거둔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미 고위급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해 주기 바란다또한, 이번에 논의된 첨단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협력 등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양국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호혜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미국은 우리의 백신 생산능력을 인정하고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 기지화와 글로벌 백신허브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40여년간 유지돼 온 미사일 지침 해제도 큰 성과라며 이를 통해 방위능력의 신장은 물론, 우주발사체 개발 등 우리의 우주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반도체·배터리 등의 전공급망에 걸친 상호보완적 투자와 첨단기술 분야의 양국간 협력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협력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어 특정 코로나19 백신을 선호해 일부러 접종을 미루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백신접종을 미룰 경우 9월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고,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하기는 어렵다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믿고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길 국민 여러분들께 거듭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