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발 집단감염 기억해야”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집중 점검

마민석 2020-10-26 (월) 10:32 3년전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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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기도 수원시의 한 클럽에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방역수칙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적용집합금지 등 조치

 

방역당국은 오는 31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주요 지역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핼러윈 데이 당일까지 주말 심야 시간인 오후 10다음날 오전 3시 서울의 이태원·홍대·건대입구·강남역·교대역·신촌역, 인천 부평, 부산 서면 일대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한 번이라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지자체·경찰청이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 시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여 집합금지 또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 전국의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고위험시설 외에도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식당과 카페(면적 150이상) 등 다중이용시설도 점검 대상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잠깐의 방심이 우리 모두의 겨울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이번 핼러윈 데이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밀접하게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